민속촌 99칸집은 친일파 이근택의 별장

한국의 전통 양반가옥을 대표하는 용인민속촌내 99칸 기와집이 일제시대 친일파 이근택의 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경기도 수원시에 따르면 용인시 한국민속촌 내에 전시된 99칸 집은 1910년대 을사오적의 한 사람인 이근택(1865~1919)이 사용하던 집으로, 지난 1973년 민속촌 건립 당시 수원 남창동에서 이전.복원된 것이다.
이근택은 구한 말부터 일제 초기까지 10여년간 별장으로 이 집을 사용하다 당시 수원지역 최고 거부였던 양성관에게 팔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축양식이나 건물 보존 상태 등으로 미뤄 대략 100여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건축연대나 건축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99칸집은 지난 1950년 6.25 전쟁 당시 수원지방법원.지방검찰청의 임시청사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여인천하' '대장금' '다모' 등 역사 드라마물 촬영지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용인민속촌 관계자는 "99칸 양반가옥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전체 130여칸에 이른다"며 "하지만 왕이 아니면 100칸을 넘길수 없었기에 99칸으로 신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시 이달호 학예연구사는 "친일문제와 건축양식 문제는 별개일 수 있지만 전통 양반가옥을 소개하는 사례로 친일파의 대궐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이근택은 군부 대신이던 1905년 을사늑약의 체결을 찬성하고 1910년 일제로부터 그 공으로 자작 작위를 받았으며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을 지냈다.

흠.... 아이러니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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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staGenie

2005/11/17 11:30 2005/1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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